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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길을 파는 자. 무한의상상력


- 줄거리 -

지금으로부터 40년전, '민들레 숲'이라고 불리는 공원에서 혼자 땅굴을 파는 노인이 있었다. 그 노인은 왜 땅굴을 파는 지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천국으로 가는 길'을 파고 있다'라고 말할 뿐,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 주변의 사람들은 그 이상한 노인을 '천국노인'이라고 부르기 시작하였다.
그 노인에게는 남자아이 한명이 살고 있었다. 그 아이는 부모님을 잃고 친척들에게도 버림을 받아 그의 외할아버지인 '천국노인'에게 보내지게 된 것이다. 마음착한 남자아이는 할아버지를 도와 '천국으로 가는 길'을 파기 시작하였다.
천국의 길을 파며 할아버지와 손자는 행복하게 보냈지만, 땅굴을 파는 천국노인을 '간첩'으로 오해한 전 육군장교 때문에, 그만 '빨갱이'로 몰리면서 비극이 시작되었다. 천국노인은 이런소리에 아랑곳 하지 않고 열심히 땅굴을 팠지만, 의심많은 육군장교는 주민들을 선동하여 땅굴을 파는 노인에게 땅굴을 파지 말라고 항의 하러 노인에게 갔고, 자신을 쫒아오는 사람들을 피해 땅굴 속으로 도망친 노인은 불행히도 땅굴의 벽이 무너지면서 흙과 바위에 깔려 죽게 된다. 이 모습을 본 전 육군장교는 빨갱이를 죽였다고 의기양양했지만, 땅굴의 벽이 무너지면서 보여진 광경에 매우 놀라고 만다. 땅굴 벽 넘어에 있던 것은 바로 '아름다운 숲과 연목이 조화를 이룬' 문자그대로 '천국같은' 모습이였던 것이다.
천국노인이 젊었을적, 그는 친구들과 자주 숲속으로 놀러갔었다. 그러던 중 발을 헛딛여 절벽에 떨어진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 자연환경을 보게 된것이다. 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고 감동한 천국노인은 이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어했었고, 그 때부터 이곳으로 향하는 길을 파기 시작한 것이였다.






...................'괴수조련사와 소년'을 입맛에 맞게(?) 개조해봤습니다.





드림큐